2018년 11월 28일 수요일

겉핥기로 배운 생각으로 돌아보는 몇일

리플러의 입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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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고 개인적으로 통쾌한 몇일을 지나 암호화폐의 파도가 조금은 잔잔해 진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캐쉬의 하드포크로 촉발된 현 상황을 바라보며 잊어먹지 않을려고 생각을 정리해 둘려고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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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꼴좋다.

- 이제 명확하게 어떤 코인이라도 탈 중앙화 되었다는 말은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몇몇 고래및 많은 비트코인 수량을 쥔 사람들이 사토시 나카모토의 그림자에 숨어서 외치던 탈 중앙화는 명백한 거짓임이 들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몇개월전 사토시 나카모토의 실험은 실패했다는 글이 제시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겠죠.

- 자신을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사람에 의해서 시장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전에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쉬의 하드포크와 비슷하게 결국 양쪽 모두 안정화 되어 각기 다른 코인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얼마든시 시장에 분탕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어떤 장치도 없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중앙화된 비트코인의 수량 문제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주겠죠. 비트코인 캐쉬와 같은 길을 가고 싶었던 비트코인 캐쉬 SV는 선배인 비트코인 캐쉬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배운게 없나 봅니다. (그런점에서 크레이그보다 우지한이 한 수 더 위인것 같네요.) 

- 어떤 분은 탈 중앙화를 한가지 측면에서만 바라보고 판단 할 수 없다고 하겠지만 리플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여전히 공격을 받고 있는 리플사의 XRP 보유 수량에 대한 공격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요 부분에 대한 내용은 아래 책임부분에서 추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2. 크레이그

-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 입니다. 단순히 겉햝기로 알고 있는 저라도 최대한 단순하게 비트코인은 세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중앙정부나 금융기관이 없이 탈 중앙화된 화폐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제시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한 사람(사람들)이 자기 주장 안들어 준다고 비트코인 던지겠다고 장난감 빼앗긴 7살 아이처럼 트위터에 징징대는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드네요.

- 마케팅을 위한 행동이었건 뭐건 간에 현재의 선택은 비트코인의 약점만 노출하는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3. 책임

- 결국 적절한 통제는 필요합니다. 시스템의 약점, 허점을 이용해서 악용할려는 사람은 언제나 넘쳐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프로파간다처럼 세력이 외치던 탈 중앙화를 따라 외치며 그렇지 않은 암호화폐를 공격합니다.

- 리플러니 리플에 대해서 쓰자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신데로 잘 버티던 리플이 한번 쭉 빠지니 나오는 소리는 바로 리또속입니다. 실제로 분석하시는 분들은 비트코인의 현금화를 위해 전처럼 리플이 이용되었다는 분석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그 말은 세력, 고래들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플이 가장 빠르고 싸고 현금화 하기 편하다는 것을요. 이런 모습을 보며 저는 비트코인이 하고 싶었던 일을 리플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플사가 일을 잘해서 효과적인 현금화, 즉 유동성이 높아졌다는 반증입니다.)

- 저는 이게 각각의 암호화폐 개발의 주체가 되는 곳에 어떠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처럼 흐릿한 목표가 아닌 명확한 실사용처를 정하고 그에 맞게 쓸 수 있도록 각국의 정부와 은행과 접촉하여 그들에게 맞추기 위해 노력한 리플의 성과겠죠. 

- 특히 형태에서 크게 다른 암호화폐 개발사들과 차이가 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애초에 기업의 형태를 가진 리플사와 그렇지 않고 재단의 형태를 가진 개발사들과의 차이는 해당 코인이 문제가 생겼을때 책임을 지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어깨에 올려둔 책임의 무계가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 단순하게 지금 비트코인 캐쉬와 SV의 분리 과정에서 발생한 일들이 리플에서 발생한다면 기업의 형태를 가진 리플이 어떤 일에 직면할꺼라 생각되시나요? 딱 줄소송 예상이 됩니다. XRP는 리플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리플사가 없어져도 리플넷과 XRP를 살아서 동작하는 구조지만 어차피 XRP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그에 따른 이익을 가장 많이 가져갈 것도 리플사입니다.

- 위에서 말한 보유량에 대한 문제가 여기서 얼추 답이 나옵니다. 리플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XRP에 대해서 스스로 안전장치를 걸었고 그에 따른 판매, 임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비트코인 캐쉬 싸움에서 비트코인을 던진 그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법적 책임이 아닌 리플사와 계약한 초기 투자 회사들(SBI, 시게이트 같은 곳)과의 약속 같은 것이겠죠. 실제로 리플에 투자한 많은 곳이 XRP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며 그들도 판매에 제약이 걸려 있을껍니다. 제드 처럼요.

- 이처럼 큰 책임, 혹은 약점이 생기는게 확실한데도 리플사가 연구소에서 기업의 형태로 바뀐것은 기업의 형태가 은행, 타 기업과 일을 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일을 하는데 적합한 형태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은 리플사와 같이 일하는 은행, 기업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비트코인 캐쉬와 SV의 하드포크 과정에서 발생한 시장 전체의 가격하락에 대해서 그들은 일절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투자해서 이런 결과로 손해를 봐도 자신의 탓이라구요? 개소리 말라 하세요. 어떤 형태가 되었건 크건 작건 투자자는 영향을 받습니다. 차트의 경우는 조금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가격 예측과 언제 오른다 내린다 하는 글을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을 쓸때 항상 조심하게 됩니다. 다른 투자자에게 영향을 주고 책임을 지는 것은 무거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4. 입장차이

- 비트코인 캐쉬 SV의 상승에 수익을 냈다고 좋아하는 글이 커뮤니티에 많이 보입니다. SV로 인한 시장 전체의 이미지 하락과 가격 하락폭은 이미 머리속에서 사라진듯 보이기도 합니다. 장투를 하는 사람과 단타를 하는 사람의 차이겠죠.

- 그런분들을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폭락할때 망할것처럼 울던 분들이 조금 이익봤다고 장투자를 공격하는 글을 올리는 경우가 있어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장투자 입장에서는 크레이그는 진짜.......



5. 결론

- 뭐 항상 별거 없는 개인적인 결론입니다.

- 비트코인 캐쉬의 싸움으로 시장전체의 이미지는 나빠졌고...
(중앙화된 기업이 아닌 개인의 변덕으로 시세가 움직이는 이미지...)

- 리플을 욕하면서 리플이 제일 빠르고 수수료가 싸니까 리플로 현금화하는 비트코인 보유자가 많다는 것이 알려졌지만 여전히 리플만 욕하는 사람들이 넘치고 있고

- 이판은 예측이 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 아 덤으로 모두가 예상하듯이 비트코인 EFT는 된다고 해도 시간이 상당히 늦춰질꺼라 생각합니다. 안될수도 있구요. 모두가 한입을 모아 나라도 안내주겠다 하고 있는데 볼만 하겠네요.

- 리플사는 잘 할꺼라 감시하며 XRP 투자자분들에게 화이팅을 외칩니다.





ps. XRP를 목적하는 가격에 팔기 위한 힘들고 긴싸움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더 긴 싸움을 하게 만들어준 크레이그놈에게 이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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